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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대百, 추석 선물세트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완충패드→종이 교체·물로 만든 아이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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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부터 정육·생선·청과 등 주요 명절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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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부터 정육·생선·청과 등 주요 명절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의 완충패드(과일 웃부분이 상자와 부딪혀 흠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내부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 소재에서 ‘종이’ 소재로 바꾼다.

또한 올 설 명절 일부 과일 선물세트에 시범 도입했던 종이 소재의 ‘고정재(상자 내부의 과일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틀)’도 전체 과일 선물세트로 확대·적용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일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완충 패드(개당 11g)와 고정재(개당 66g)를 종이 소재로 바꾸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량만 연 3.9톤에 이른다”며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9.1톤을 줄여 30년산 소나무 14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 화학 성분이 포함된 기존 ‘아이스팩’ 대신 ‘100% 물로 만든 아이스팩’으로 바꾼다. 이른 추석인 올해에는 냉동 상품 비중(95%)이 높은 ‘생선 선물세트’에 우선 도입한 뒤, 내년 명절부터 정육 등 전체 신선식품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육·생선 등 냉장 선물세트를 담는 배송 박스 역시 올 추석부터 일부 품목에 한해 기존 ‘스티로폼’ 대신 ‘종이 상자’로 대체한다. 이번 추석에 총 10개 품목 3000개 세트에 우선 도입한 뒤, 내년 설 명절부터 200여 개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과·배 등 과일을 감싸는 완충재(일명 팬캡), 멸치를 담는 그릇(트레이) 등에도 기존 폴리프로필렌(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를 개발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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