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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더 똑똑한 ‘AI 2 셋톱박스’ 전화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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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업그레이드 출시

내달부터 ‘누구 콜’ 서비스 장착

헤럴드경제

SK브로드밴드 모델이 ‘인공지능(AI) 2 셋톱박스’를 선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음성인식과 디자인을 개선한 ‘인공지능(AI) 2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다음달에는 셋톱박스로 전화를 할 수 있는 ‘누구 콜(NUGU Call)’ 서비스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디자인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AI 2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2 셋톱박스’는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가 처음 선보인 AI 셋톱박스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적용해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

‘빔포밍’ 기술은 사용자의 발화 위치를 찾아 발화된 음성만을 음성인식에 이용하고 그 외의 소리는 줄여 없애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일상 대화 수준의 음성 크기로도 거리와 방향에 상관없이 사용자가 말하는 단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브릭 소재와 밝은 색상을 적용해 디자인도 개선됐다. 음향을 좌·우 음성채널로 분리하는 스테레오 방식의 스피커를 적용해 음향 기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오디오는 아이리버의 ‘아스탤앤컨(Astell&Kern)’을 탑재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대폭 감소시킨 ‘스마트3 셋톱박스’도 함께 출시했다. ‘스마트3 셋톱박스’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기준 대기모드 상태에서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인 1.5와트(W) 전력을 사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9월에는 셋톱박스로 전화하는 ‘누구 콜(NUGU Call)’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혁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앞으로 셋톱박스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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