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총감독·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막작 '푸른 심장' 등 6편

영화제 22~26일 순천 일원서

전남CBS 박사라 기자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총감독과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이 소개됐다.

박정숙 총감독은 개막작인 '푸른 심장'과 '알바트로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 등 세 편을 추천했다.

노컷뉴스

개막작 '푸른 심장' 관련사진(사진=순천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작품 '푸른 심장'(브리튼 카유에트 감독)은 유럽의 마지막 자연 하천이 남아 있는 발칸 반도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저항을 그렸다.

올해부터는 특히 동물을 포함해 환경과 생태까지 주제와 의미를 확대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으로 그 의미가 깊다.

박 감독은 "'푸른 심장'을 통해 유사한 배경을 가진 순천 역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추천 작품 '알바트로스'(크리스 조던 감독)은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환경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미드웨이 시리즈’ 사진 작업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임진평 감독)은 재개발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버려진 개들이 산으로 올라가며 들개가 되어버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박혜미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작품들은 클로즈업의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 등 세 편이다.

노컷뉴스

영화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 관련사진(사진=순천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4년 동안의 논란을 다룬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이강길 감독)은 자연과 인간의 편의 사이에서 다양한 논쟁을 낳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작품이다.

두 번째 추천작 '캣 피플'(아사코 유시오 감독)은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방법을 찾는 헌신적인 애묘인들의 활동을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니콜라스 드보 단편선'을 통해서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동물들이 스포츠에 도전하는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덤블링을 하는 코끼리, 다이빙을 하는 기린, 유연한 춤을 선보이는 달팽이 등 상상을 초월한 동물들의 운동실력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살아날 예정이다.

한편,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총 22개국 71편 영화가 소개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