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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용진 "조국 후보 논란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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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역린"

파이낸셜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사립대학 비리 해결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강원관광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로 부터 사학비리 공익제보 접수를 받고 있다. 2019.6.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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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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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 논란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해명을 내놓는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당 내에서 조 후보자 가족 논란과 관련 사실상 자진 사퇴 목소리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그동안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하고 이를 근절하는 유치원 3법을 발의했고, 현재는 사학재단 비리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지역구에서 3시간 땀 흘리면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민심이) 심각하다. 저도 지금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번의 낙제에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특혜 의혹,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간 인턴 활동으로 의학 논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되고 이 논문을 활용해 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박용진을 지지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에서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을 하고 있다"며 거듭 자녀의 대학 입학과 관련한 조 후보자 논란에 민심이 크게 들끓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역린"이라며 "민감하고 예민한 이슈가 교육 문제인데 우리 국민이 결코 양보하지 못하는 기회의 평등 문제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이 돈이나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있어도 교육과 병역 문제는 평등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두 번이나 나온 단어가 평등"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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