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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경사로 주차된 차에... 2살 아이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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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져 2살 아이를 치여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A(2)군이 후진하는 산타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A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A군 어머니 B(38)씨 것이었다. B씨는 경사로에 차를 주차한 후 A군을 안고 내렸는데, 차가 경사를 따라 미끄러지자 A군을 안은 채로 후진하는 차량을 막아섰다. B씨는 그 와중 A군을 떨어뜨렸고, 승용차는 바닥에 있던 A군을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주차장이 약간 경사져 있었다"며 "승용차 이상 유무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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