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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인천 주차장서 운전자 없는 후진 차량에 두살 아기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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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 뱅크


인천 한 주차장에서 두 살배기 아기가 운전자 없이 후진 중인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한 야외 주차장에서 A(2)군이 후진해온 산타페 승용차에 치였다.

A군은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의 어머니 B(38)씨가 산타페 승용차를 주차하고 뒷좌석에 있던 A군을 안고 내린 뒤 승용차가 서서히 후진했다.

이에 B씨는 A군을 안은 채 승용차 뒤편에서 후진하는 승용차를 막다가 A군을 떨어트렸고, 승용차는 바닥에 있던 A군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주차장은 약간 경사가 있는 지역으로 파악됐다”며 “승용차 이상 유무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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