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산업은행은 호주채권시장에서 7억호주달러(5700억원)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은은 전날 변동채로 5억호주달러, 고정채 2억달러로 5년 만기의 채권을 발행했다. 변동채는 호주은행간 대차금리 기준금리인 BBSW에 0.78%포인트를 더하는 조건이며, 고정채는 1.5725%를 적용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산은은 호주채권시장에서 선순위채 공급감소 전망에 따라 선순위채 수요가 늘 것 등을 고려해 채권 발행에 나섰다. 이번 채권 발행 조건은 미국달러화 채권에 비해 10bp 이상 조달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발행대금 등은 호주 PF 사업 등 해외사업 재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달 5년만기 유로화채권을 0% 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호주에서도 캥거루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조달기반을 다양화했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한국계 기관의 해외 틈새시장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과 유리한 벤치마크를 마련했다"고 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