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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주 MBC, 전북 출신 故 이용마 기자 추모공간 사흘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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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용마 MBC 기자 복막암 투병 끝 별세
(서울=연합뉴스)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이용마 기자가 21일 별세했다.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 등과 해고됐던 이 기자는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2017년 복직했다. 사진은 2017년 12월 11일 MBC에 복직된 이용마 기자가 상암동 본사로 다시 출근하는 모습. 2019.8.21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MBC)본부 전주지부는 전주 문화방송 사옥 1층 로비에 고(故) 이용마 기자의 추모공간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이 기자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이날 별세했다.

그는 제5회 리영희 상(2017)을 받았고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책 등을 남겼다.

문화방송본부 전주지부 관계자는 "고인은 부당해고의 탄압에도 흐트러짐 없이 공영방송 사수 투쟁을 벌였다"며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흘 동안 추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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