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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낭만항구' 도시브랜드 앞세워 목포의 매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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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낭만 항구 깃발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제공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는 항구도시다. 예향이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다.

'오래 숙성된 곰삭은 맛'을 뜻하는 게미진 음식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맛의 도시이기도 하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잘 보존된 근대문화유산을 가진 도시이자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국제슬로시티로도 지정된 곳이다.

이처럼 목포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그동안 거칠고 폐쇄적이라는 왜곡된 이미지가 덧씌워졌던 것이 사실이다.

목포시는 목포 본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도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요즘 적극적인 도시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

김종식 시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낭만항구 목포'란 도시 브랜드를 만들었다.

목포는 국도 1·2호선과 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아울러 섬과 해양의 출발점이자 관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출발에 대한 기대와 떠남의 설렘, 돌아가고 싶은 그리움과 고향의 포근함이 함께 하는 곳이다.

'낭만항구 목포'에는 아름다운 목포의 포근함, 따뜻함, 설렘이 함께 담겨 있다.

시는 낭만항구 목포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도시 이미지를 업그레드 시키고 누구나 찾고 싶도록 사람의 마음, 즉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대내외 행사에 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공문서와 광고탑, 시설물에도 삽입했다.

서울역, 수서역, 용산역, 무안공항,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에도 이미지 광고를 통해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에서 북항 방향 도로변에 30m 높이의 대형 깃발을 세웠다.

영산강 하굿둑과 목포대학교 앞 도로변에도 소형 깃발을 설치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21일 "도시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쌓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낭만항구 목포'라는 도시브랜드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좋은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꼭 찾고 싶은 도시,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 목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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