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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예천 고교 과학실서 포르말린 누출… 교사 2명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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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소방대원이 경북 예천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누출 포르말린을 제거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유독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1시 27분쯤 경북 예천군 예천읍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5ℓ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이날 오후 12시 29분쯤 누출 현장을 수습해 안전 조치를 마쳤다.

이날 사고는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던 포르말린을 교육청에 반납하기 위해 포르말린이 담긴 유리 용기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교실 바닥에 떨어뜨려 일어났다.

해당 학교 교사 2명이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과학실에서는 수업이 없어 학생들의 피해는 없었다.

‘포르말린’은 독성을 지닌 무색의 자극적 냄새가 나는 유해화학물질로 포름알데히드를 37% 농도로 물에 녹인 수용액이다.

방부용, 소독살균용으로 사용되며 페놀에 비해 독성이 5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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