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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예타조사 통과…2022년말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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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김민지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21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GTX-A·B·C 3개 노선의 사업 시행이 모두 확정됐다. 이르면 오는 2022년 A·B·C노선이 모두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GTX B노선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는 지하 40~50m 이하 대심도에 건설되는 철도다. 직선 구간 위주로 각 역을 연결해 최고 시속 180㎞까지 달릴 수 있다. 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도 시속 100㎞에 달한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1㎞ 노선이다. 총사업비 5조73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GTX-A노선(운정∼동탄)은 지난 2014년 예타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이 열렸고, C노선(덕정∼수원)은 지난해 말 예타 문턱을 넘어 지난 6월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했다. 3개 노선의 총사업비를 합치면 14조원에 달한다.

정부가 2011년 3개 노선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 이래 8년 만에 사업 시행 확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수도권 일대 교통 혁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양주, 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또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이미 사업을 추진 중인 A·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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