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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서울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2022년까지 모두 교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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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공사비 최대 80% 지원

남은 가구 17만5000가구…올해 5만 가구 교체 목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시는 낡고 녹에 취약한 주택 내 수도관 교체에 최대 80% 공사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7년부터 시행해왔던 사업으로, 서울시는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시내 단독·다가구·공동주택 총 56만5000가구 중 69%(39만 가구)를 교체 완료했다. 잔여가구는 17만5000 가구로 2022년까지 총 1075억 원을 투입, 전량 교체를 목표로 시민들이 적극적인 교체에 나서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5만 가구 교체를 목표로, 7월 현재 2만1526가구에서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내년엔 5만6000가구, 2021년엔 4만 가구, 2022년엔 2만9700가구의 교체를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급수관으로 사용하는 있는 주택이다.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120만원(공용급수관 세대당 40만원 포함)까지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비용 지원과 함께 낡은 수도관 교체 전·후 2회에 걸쳐 수질검사와 설문조사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급수관을 교체한 5785가구를 대상으로 교체 전·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선 탁도의 경우 61% 개선돼 수질 개선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급수환경 개선의 완결 지점은 주택 내 낡은 급수관 개선이다. 아직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은 가구도 신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과 함께 시민 대상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며 “녹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 내 급수관 교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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