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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조국 "따가운 질책 달게 받겠다"…여론 악화에 저자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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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법무장관 후보자 "법적 문제 없었다 말하지 않을 것"

아시아투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자신과 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2일 오전 9시35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저와 저희 가족들이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집안의 가장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고,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딸이 대학과 대학원 진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살 만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 후보자가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던 기존 입장을 바꿔 저자세를 취한 것은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한 뒤 열린 2015년 부산대병원 행사에서 조 후보자와 딸의 지도교수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장학금을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자신의 딸로 인해 허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며 “저 역시 그 점에 대해서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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