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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국의 자연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네팔·태국 등 재난취약국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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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재난관리 담당공무원 연수 실시

뉴스1

지난 4월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관리역량강화과정 연수를 받은 팔레스타인 공무원들의 모습.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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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네팔, 코스타리카 등 재난 취약국에 전수한다.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재난취약 9개국 재난관리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조기경보시스템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아프가니스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요르단,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태국 등 9개 국가가 참여한다.

연수는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기획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재난관리체계 중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참가국의 자연재해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주요 연수 내용은 한국의 재난관리체계와 홍수 및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이론 강의를 비롯해 한강홍수통제소와 부산지역 조기경보시스템 설치현장을 방문하는 실습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천안에서 공주 신청사로 이전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동시통역시설 및 재난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4D 재난영상시설을 갖춰 교육효과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연수기간 중 문화탐방도 병행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 참가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성기석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한 국제교육과정 활성화를 통해 교육원이 세계적인 재난안전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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