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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하이원 드림원정대 "더 넓은 세상에서 더 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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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005년부터 강원 폐광지 학생 1천200명 해외연수 지원

연합뉴스

2019 하이원 드림원정대 체인지 메이커스 캠프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05년 6월 태백, 정선, 삼척, 영월 등 강원 폐광지역 고등학생 24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11일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4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학생들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같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소망대로 4개월 후인 같은 해 10월 폐광지역 학생 24명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강원랜드의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하이원 드림원정대'는 이렇게 시작됐다.

처음 하이원 드림원정대는 사실상 해외여행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학생들 스스로 과제를 준비하고 수행하는 해외 답사 연수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원정대원들은 과제 수행을 위해 조를 이뤄 조사·연구, 명사 강연 수강, 현지 기관 방문 등을 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원정대 활동에 대한 결과 발표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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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계획 발표하는 2019 하이원 드림원정대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탐방 계획 정리하는 2019 하이원 드림원정대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런 일련의 과정은 폐광지역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자는 하이원 드림원정대 시행 목적 달성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는 참가 대상을 강원지역 중·고등학교 졸업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첫 대학생 원정대 33명은 10개 팀으로 나눠 폐광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해외 우수사례 발굴 등 조사·연구 활동을 했다.

그동안 하이원 드림원정대에 참가한 학생 수는 1천200여 명에 달한다.

올해도 1차 고등부 원정대가 지난 21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2차 고등부 원정대가, 오는 11월에는 중등부 원정대가 각각 해외 탐방에 나선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2일 "침체한 폐광지역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역 출신 글로벌 리더 육성이 하이원 드림원정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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