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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포항 블루밸리산단 산업용지 안 팔리네…35필지 중 2필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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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9∼20일 블루밸리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35필지(31만488㎡)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1개 기업이 2개 필지(6천515㎡)를 신청하는 데 그쳤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심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내리면 계약이 이뤄진다.

그러나 1개 기업만 신청하자 포항시와 LH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분양할 계획이지만 업체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어 속만 태우고 있다.

정부는 경기 활성화에 필요하다는 포항시와 지역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8년부터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나섰다.

LH는 전체 611만8천여㎡인 블루밸리를 2곳으로 나눠 조성하고 있다.

동해면 일대 293만9천여㎡에 조성하는 1구역은 주요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용지와 주택용지, 지원시설용지는 모두 분양됐다. 반면 국가산단의 핵심인 산업용지 분양은 저조한 실정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1구역 산업용지 137만2천여㎡ 가운데 분양된 곳은 1만2천580㎡(2필지)로 전체 면적의 1%도 채 안 된다.

이 때문에 LH는 블루밸리산단 산업용지 분양가를 조성원가 이하로 낮췄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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