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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획일화된 제주 학교시설, 미래에 맞게 재구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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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교 공간혁신 시범사업 추진…학교공간 혁신 사업 설명회 개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획일화된 학교 시설을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교육 변화에 맞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학교공간 혁신 사업 설명회
(제주=연합뉴스) 22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도교육청 주최 '학교공간 혁신 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9.8.22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21억원을 편성, 1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공간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공간 혁신 사업의 총괄 기획가로 김태일 제주대 건축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지원하면서 사업 기초를 다지고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교 관계자와 건축 전문가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공간 혁신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부 학교공간 혁신 총괄·실행 기획가인 고인룡 공주대 교수가 '공간이 교육을 묻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이어 김태은 교육부 정책보좌관이 '전국 공간시대 이제 학습공간도 상상하자'를 주제로 강연하고, 오세정 광주 수완고 교사가 '교육과정 속 공간 혁신'에 대해 사례를 발표했다.

박석균 경기 장곡중 교장은 장곡중의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공간 혁신의 당위성을 공유했다.

송성호 도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학습과 놀이, 휴식 등이 균형 있게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학교 시설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미래 사회 주역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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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왼쪽) 제주교육감과 제주도교육청 학교공간 혁신 사업의 총괄 기획가로 위촉된 김태일 제주대 교수.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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