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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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놓고 한국정부가 고심하는 가운데, 일본정부가 연장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다.

22일 일본 지지통신·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협정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면서 "한일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휴할 부분은 제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도 이날 지소미아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통해 안보 관련한 정세 분석, 상황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서로에게 모두 유익하다. 연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1년마다 갱신되는데 협정 폐기를 원하는 국가는 갱신일 90일 전에 다른 국가에 의사를 전해야 한다. 올해 통보 시한은 오는 24일이다.

한국정부는 일본이 신뢰 문제를 들며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무역 보복을 하자 지소미아 폐기 여부를 고민해왔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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