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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금감원 내달말 삼성생명 종합검사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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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달말 삼성생명 현장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한화생명에 이어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사 두 번째 종합검사 대상이 돼 사전자료 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22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에서 종합검사 사전자료를 제출받고 추석이후 4주간 본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사전자료를 먼저 검토한 후 본검사 이전에 사전검사를 2주가량 진행한다. 사전검사는 금융사의 경영 전반을 살펴보는 것이다.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 및 핵심부문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착수전 사전준비를 통해 회사별 '핵심부문' 평가성 및 준법성 검사를 실시한다. 삼성생명 종합검사에선 소비자 보호와 지배구조 등이 집중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과소지급 문제로 민원인 및 금감원과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다.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과소지급한 즉시연금을 일괄 지급하라고 권고했지만 삼성생명이 거부해 소송전으로 비화된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종합검사에서 즉시연금 약관 해석 차이로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은 검사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어, 즉시연금은 종합검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당초 민원건수 등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이 종합검사 선정 기준으로 정해지면서 삼성생명이 생보업계 종합검사 1순위로 거론됐지만, 보복성 검사 등 우려로 뒤로 미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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