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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롯데리츠,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효력발생…10월 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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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희망가 4750~5000원

10월 8~11일 일반청약…10월말 상장 예정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 주식수는 8598만444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50~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299억원을 조달한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할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다음달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8~11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피 상장은 10월 말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서울지점), 노무라 금융투자 등이다.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 3월 설립 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이며 롯데쇼핑이 보유한 리테일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부동산투자회사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이며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약 19만 평), 총 감정평가액은 약 1조 4900억원 규모다.

롯데리츠는 높은 신용등급과 리테일 운영능력을 보유한 롯데쇼핑과 체결한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을 통해 보유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연 1.5% 상승)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2020년 기준 예상목표 연간 약 6.3~6.6%)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공모 이후 50%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며 롯데리츠의 자산관리는 롯데AMC가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롯데리츠의 앵커투자자로서 향후 롯데리츠의 성장을 위한 추가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핵심 리테일 자산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로드맵을 구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를 국내를 대표하는 상장리츠로 만드는 한편 지속적인 추가 자산편입을 통해 글로벌 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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