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사진=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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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김 전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지소미아 파기를 전격 결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위해 2016년 11월 지소미아를 체결한 지 3년 만이다"라면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문 정부에게 협정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파기하면서 한미일 3각 축은 무너지고, 한미동맹도 심각하게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전 지사는 "반일, 반미,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 그 빈 자리에 러시아, 중국, 김정은이 밀고 들어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 공군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핵보유국 러시아·중국이 독도까지 날아와서 러·중 연합공군훈련을 하고 있지 않냐"며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하여 어떻게 지켜야 하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정부는 한일 양국 간 안보 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 2016년 체결한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년마다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지소미아는 오는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한일 한쪽이 파기 의사를 통보하면 자동 종료된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 따라 24일 이전 일본 정부에 종료 의사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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