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복층 구조로 1만㎡ 전시장 확보…관련 절차 거쳐 2022년 준공 계획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제2전시장 건립 부지가 현재 센터의 건너편에 있는 제1주차장으로 확정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현안 회의를 열어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부지를 제1주차장으로 확정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제2전시장 건립 관련 기본계획 실시용역 심의를 9월 중 진행하고 오는 10월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용역 기간은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내년 3월 중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위원회' 심의, 행정안전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2전시장 건립 후보지로 상무골프연습장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수익 시설이고 적지 않은 이용자의 반발 등을 우려해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5·18자유공원 일부 사용도 5·18 관련 단체의 반대 등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주시는 제1주차장 면적이 1만8천932㎡로 비교적 좁지만, 전시 시설을 복층 구조로 확대해 1만㎡의 전시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기존 DJ센터의 1만2천여㎡(전시 9천72㎡, 컨벤션 2천955㎡)에 제2전시장 1만㎡ 규모를 추가하면 총 2만㎡의 전시면적을 갖추게 돼 국내 5대 전시컨벤션센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8천∼1만㎡의 전시장과 회의실, 주차장 등을 갖춘 제2전시장 건립 예산은 700억∼1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주시는 용역과 정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착공하면 2022년 중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부지가 좁아 층수를 2층으로 늘려 전시시설을 확보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국비 지원 요건이 까다로워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국비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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