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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국 여파’…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부정평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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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서도 부정평가 앞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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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5월 셋째 주 조사 이후 석달 만에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비율이 49%로, 긍정평가 비율 45%를 앞섰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올랐고, 긍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긍정·부정이 뒤집혔다. 20대의 부정평가는 46%로 긍정평가 42%를 앞질렀다. 직전 조사에서는 부정 39%, 긍정 44%였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52%)가 부정평가(44%)를 여전히 앞섰지만, 직전 조사치(긍정 56%, 부정 37%)보다는 격차가 크게 줄었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 63%, 부정평가 31%로 나와 직전 조사치(각각 61%, 28%)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정책별로는 공직자 인사가 긍정률(24%)이 가장 낮고 부정률은 최고치(53%)였다. 한국갤럽은 “공직자 인사 분야는 지난해 5월까지 긍정평가가 많았던 분야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긍정·부정률이 처음으로 역전됐고, 이후 긍정률은 점진적으로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 한국당 2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각각 1% 차례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때와 같았지만,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올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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