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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부산시 도심 한복판에 수소차 충전소 오픈…2022년 19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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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기존 CNG 충전소 활용해 복합충전 가능

뉴스1

안성휴게소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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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부산시 사상구 도심 한복판에 수소차 충전소를 오픈했다. 앞서 개소한 부산 강서구 충전소에 이은 부산지역 2번째 수소충전소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까지 버스전용 4곳을 포함해 부산에 총 19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3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의 일환으로 현대차가 구축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기존 대도에너지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 ‘복합충전소로 전환했다. 이곳에서는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췄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 4월 현대차가 구축한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동일하게 현대차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됐다.

부산시는 지난 5월 개소한 서부산NK수소충전소(부산 강서구 소재)에 이어 2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부산시는 올해 구축한 2곳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9개(버스 전용 충전소 4개 포함)의 수소충전소를 확대해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충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준공식에 이어 부산시에 신형 수소전기버스도 인도했다.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5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하며, 부산광역시는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H부산 수소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로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물꼬를 트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시원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부산 수소충전소 외에도 국회의사당과 서울시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3곳의 수소충전소를 연내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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