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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생명 연장의 꿈'…울산시, 게놈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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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이틀간 울산과기원에서 열려

울산CBS 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게놈 엑스포 2019'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게놈엑스포는 시교육청,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기원과 함께 게놈산업 발전전략 모색,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게놈정보와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열린다.

게놈분석 장비와 진단서비스 중심의 기업 전시회, 글로벌 석학 강연과 최첨단 게놈기술‧상품 발표, 유전자검사 체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 국내·외 연구기관, 병원, 게놈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오프닝 세리머니가 열린다.

이어 열리는 국제세미나에서는 세계적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데니스 노블(Denis Noble) 교수가 유전체학과 생리학의 인과관계에 대해 발표한다.

영국의 줄리안 고프(Julian Gough) 박사는 '개인 유전체학과 응용'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울산과기원 박종화 교수는 '한국 게놈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송철호 울산시장 주재로 울산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도 열린다.

송 시장은 간담회에서 바이오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병원과 대학, 기업들의 협력 구도,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행사 2일차인 29일에는 데니스 노블 교수가 진화 관련 주제로 특강을 하고, 전문가·시민과 토론하는 '글로벌 석학 특강'이 진행된다.

게놈,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의 기술, 제품 소개하는 게놈 산업세미나도 열린다.

또 '생명연장의 꿈, 게놈으로 실현'을 주제로 시민 대상 특별 강연도 매일 2회씩 개최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체험, DNA 나선 구조 모형 만들기, 게놈·바이오 진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건강검진 결과를 현장에서 제출하면 별도의 선발 과정 없이 선착순으로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 참여도 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게놈 관련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고, 시민은 미래 신산업인 게놈 산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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