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개최 목표로 관계 개선 노력하기로
NHK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23일 오전 전화로 지소미아 종료와 합동총회 개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누카가 회장은 강 회장에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한미일 3국의 신뢰 관계를 망가뜨릴 우려가 있다"고 항의하면서, "(국회가) 정부 측에 얘기해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았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나는 협정(지소미아)을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 판단이 종료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장은 아울러 현재의 한·일 갈등을 감안할 때 양국 의원연맹 합동총회를 차분한 환경에서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연기를 결정했다. 또 11월 초 개최를 목표로 양국관계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초당파적인 교류단체다. 두 단체는 매년 양국을 오가면서 합동총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에는 9월 도쿄 총회를 계획했었다.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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