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취임 1년 이해찬 "당내 소통·안정" 자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당 향해 "무책임한 정당" 비판


'정치9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이렇게 안정된 적은 처음"이라고 자평했다. 당내 소통은 물론 당·정·청의 유기적 관계 구축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특히 플랫폼 정당 구축과 총선 공천룰 조기 확정, 민생연석회의를 통한 '택시·카풀', '광주형 일자리' 등의 사회적 대타협을 당 대표 1년의 성과로 언급했다.

일본의 경제도발 등 대내외적 경제 환경 악화를 언급하며 근본적 대응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경제도발에 정치·외교적 역량을 모아 대응하면서도 우리 경제 전반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시행하겠다"며 "매주 핵심소재·부품산업 현장에서 최고위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에 절대 우위를 내줬던 부품·소재·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의 경우 장기적 대책이 중요한 만큼 대· 중·소기업 상생 환경 조성, 민생입법 제정, 튼튼한 예산 지원 등을 남은 임기동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총선 승리와 '국회혁신특위'를 통한 국민소환제 도입 등 책임정치 실현, 세종의사당을 통한 지방분권 시대를 약속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등 야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야당의 대승적 협력이 필수인데 한국당은 또다시 장외투쟁에 나선다"며 "정치를 30년 했지만 이렇게까지 책임감 없는 정당은 처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생입법, 공정경제 입법이나 예결산은 내팽개치고 상시적 막말, 습관적 가출도 모자라 자신이 만든 법까지 너무나 쉽게 위반한다"며 "최소한 법은 지키고 할 일은 하자"고 비판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조국 이슈를 덮기 위한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기승전 조국이다. 그정도 판단력과 사고력이라면 정치를 안하는 것이 낫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