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여야 3당 간사 협의를 거쳐 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달 29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무위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은 후보자는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울대 경제학과 80학번 동기이자 행시 27회 동기다. 현 최종구 금융위원장보다는 행시 2기수 후배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종구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수출입은행장 자리를 물려받아 근무해 왔다.

다만 이날 정무위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여야 간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