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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홍남기 "지소미아 종료로 경제 어려움∙불확실성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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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책·민간 연구기관장과 만나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 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의 상존이 더 큰 문제"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 수출 규제는 세계무역을 효율적으로 이끌었던 '글로벌 공급망'(GVC)과 관련해서도 시사점이 크다"며 참석자들을 상대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와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그는 하반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적 재정보강을 하고 소비·관광 등 내수 활성화 대책 등 당면 어려움 극복을 위한 타개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등 국책 연구기관장과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민간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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