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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8월 극성수기인데…' 日 나리타공항 입국 한국인 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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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7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국내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이 시작됐지만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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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9~18일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의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 나리타지국은 23일 해당 기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해 단기 체류한 한국인은 1만 23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통 단기 체류자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객으로 분류한다.

반면 일본인의 한국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나리타지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나리타 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간 출국자는 4% 늘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나리타지국은 "현재의 한일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21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일본 방문 한국인 여행자 수는 56만 1700명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7.6% 줄었다.

예상보다 작은 감소 폭에 일각에선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으나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에는 수수료 부담 등으로 예약 상품 취소가 어려운 현실이 통계에 반영된 것이라며 8월 감소폭은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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