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 비하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15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촬영자가 직접 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폭행 피해자를 자처하는 일본인의 트위터 계정에는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한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트윗은 2만 4천 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해당 동영상과 트윗이 확산하면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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