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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윤석열 '조국 정국'에 정중동…전열정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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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부터 본격 업무보고…내달 월례회의서 첫 메시지

국정농단 선고·조국 청문회로 간담회도 내달께 열듯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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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5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 전후로 고위 간부들 줄사표가 잇따르며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만 두 번 내는 '홍역'을 치른 끝에 진용이 갖춰진 만큼 조직안정을 위한 초반 전열정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검찰 수장이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경우 검찰개혁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은 사실상 지난 19일부터 부서별 업무보고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

지난 7월25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강조한 윤 총장은 이후엔 특별한 공식적 메시지 없이 관계기관을 예방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국회를 찾아 각당 인사를 면담한 것이다.

여기다 검찰 인사로 중간간부들이 이달 6일부터 새 업무 파악에 들어갔고, 윤 총장이 7일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첫 면담보고를 받은 뒤 12일부터는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쓰며 각 부서의 본격적인 업무보고는 지난 주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이후 공식석상에서 나온 윤 총장 발언은 지난 6일 2019 하반기 검사 인사 대검 전입신고에서 이례적 규모의 검사들 줄사표에 "어떤 보직을 맡느냐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할지를 잘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 정도다.

통상 매일 오전 열리는 대검 간부들과의 회의에서도 윤 총장은 구체적 현안보다는 '법과 원칙에 충실한 수사' 등 원칙적 측면을 주로 언급하고 있다고 한다.

조 후보자를 두고 여야 대립이 격화하며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윤 총장의 '조용한 행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는 검찰을 '괴물'이라고 표현한 검찰 개혁론자인 반면 윤 총장은 '검찰주의자'이자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어서다.

윤 총장은 앞서 국회 청문과정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면서도 각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윤 총장이 수사권 조정 '저지'에 적극 나서진 않더라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에 오른 검찰개혁 관련 법안에 온전히 찬성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 후보자와 윤 총장이 이견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여기다 오는 29일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도 예정돼 있어 윤 총장의 첫 메시지는 내달 나올 공산이 크다. 윤 총장이 9월 초중순에 처음 주재할 대검 월례간부회의를 통해서다.

이와 함께 윤 총장은 8~9월 중 검찰개혁 등과 관련한 일선 검사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일정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취임 약 보름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것과 달리 윤 총장은 첫번째 간담회 일정도 아직 검토 중에 있다.

경찰청 방문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검 측은 내달 중 경찰청장 면담을 위해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 역시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의중을 섣불리 내비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겠냐는 풀이가 나온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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