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美선행지수 깜짝 반등...내년 코스피 이익도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사진=REFINITIV, KB증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월 미국 선행지수가 예상과 달리 반등하면서 내년 코스피시장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KB증권에 따르면 7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는 예상보다 반등 폭이 강했고, 전월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 데이터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은 것은 3번에 불과하다. 모두 보험성 금리인하가 있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다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됐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지만, 이번에도 연준의 7월 금리인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듯 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선행지수의 반등이 이익 부진으로 주가 하락세를 겪고 있는 국내 증시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코스피 영업이익은 미국 선행지수와 큰 관련성이 있다. 반도체 사이클과 미국의 재비축 수요(restocking cycle)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도체 업종의 이익은 국내 증시 이익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선행지수 반등이 추세적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아마도 ‘진바닥’은 내년 상반기 중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바닥이 나타난 상황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년 코스피 이익은 생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물론 이것이 어느 정도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추세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