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소미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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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종료 결정에 대해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간)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내린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관계 분야의 결정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하는 제3국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국가가 대외적으로 군사안보 협력을 실시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로 본다"고 강조해 사실상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지소미아 종료가 중국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 반응이다. 그동안 지소미아는 동북아에서 한미일 안보 공조와 중국 견제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이 "실망스럽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되는 반응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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