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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종합] 지소미아 종료 사흘만에 독도방어훈련…“일본에 대응하는 두 번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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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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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그 동안 미뤄왔던 올해 독도방어훈련을 25일 오전 시작했다.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 만에 독도방어훈련을 전격적으로 시작한 건 대화와 외교를 외면하는 일본에 대응하는 두 번째 대응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군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독도를 비록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한다는 의미에서 훈련의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려 했지만,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미뤄왔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은 재조정됐다.

군 안팎에 따르면 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번 훈련을 전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불필요한 외교적 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영토수호의지를 분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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