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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뉴욕서 실종 11년 만에 주인과 재회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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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주 더치스 카운티의 동물 보호단체(Dutchess County SPCA)의 도움으로 11년 만에 재회한 고양이 타이거와 엄마 매기/사진=뉴욕주 더치스 카운티 동물 보호단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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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미국 뉴욕에서 11년 동안 실종됐던 고양이가 발견돼,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11년 전 실종됐던 고양이가 뉴욕 주 북부에서 가족과 재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주 더치스 카운티의 동물 보호단체(Dutchess County SPCA)는 지난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보호소 직원인 캐롤 오코넬이 길 잃은 고양이를 발견해 주인에게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호소 측에 따르면, 타이거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지난 3년 간 캐롤의 집 근처를 떠돌았다.


캐롤은 최근에서야 이 떠돌이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마이크로칩이 등록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호소 측은 "칩에 등록된 정보로 고양이의 주인을 찾을 수 있었으며, 11년 전 실종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거는 보호소의 크럼 박사에게 검사를 받은 결과, 그렇게 오래 거리에서 생활을 했음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타이거는 3살 때부터 보지못한 엄마 매기와 재회했다"고 덧붙였다.


보호소 측은 또 매기와 타이거의 모습이 담긴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타이거가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과 타이거가 매기에게 안겨 코를 부비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메기와 타이거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진에서 느껴진다", "이 사진을 보고도 '동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야 된다. 동물들도 다 기억하고, 감정을 느낀다", "놀라운 이야기고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고양이가 엄마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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