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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응원하는 보수野 “나라의 존망이 檢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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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사람에 충성 안 한다는 尹 믿고 싶어”

    민경욱 “尹, 조국 마음에 진한 흔적 남겨달라”

    바른미래 “檢, 수사 결과로 文에 적신호 보내야”

    이데일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집무실로 돌아가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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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 27일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어색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 가슴은 새카맣게 타고 있다. 이럴 때 윤석열 총장이 딴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 믿고 싶지 않다”고 썼다.

    이어 김 의원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아직은 나라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분명한 증거가 필요하다. 나라의 존망이 검찰의 의지와 행동에 달려 있다”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믿고 싶다”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조국 사태는 도덕적 하자 문제가 아니라 범법혐의의 문제이고, 이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검찰의 수사이고 검찰의 수사는 윤석열 총장에게 달려 있다”며 “이 모든 것을 국민이 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은 2013년 조 후보자가 트위터에 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사의 발언이 오래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윤석열 총장은 조국 후보자의 마음에 정말 진한 흔적을 남겨주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오래 망설인 것 같다”면서도 “온갖 불의와 부정과 ‘분식’의 가면 앞에 그래도 사회가 바로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검찰을 응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은 시급히 수사 결과를 내어 사회 정의와 거꾸로 가는 조국 후보자와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분명한 ‘적신호’를 주어야 한다”며 “정의의 수호자로서의 소명 의식으로 사는 검사들의 원칙적인 수사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 고려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 부산대 의전원, 웅동학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을 매입한 웰스씨앤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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