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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7일 오전 송파구 삼전사거리 부근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출동한 경찰을 보고 차를 탄 상태로 도주했고, 1㎞가량 떨어진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 3번 출구 외벽과 충돌한 뒤 멈췄다. 이 사고로 외벽이 파손되면서 지하철 출구 계단 쪽으로 외벽 구조물들이 쏟아져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흰색 그랜저 승용차가 길 한복판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이날 오전 9시50분쯤 한씨를 검거했다.
사고 당시 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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