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은 화웨이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사람 및 기업으로부터 지식재산을 절도한 혐의를 비롯해, 경쟁업체로부터 인재를 빼돌린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앞서 뉴욕 동부지검과 워싱턴주 대배심은 지난 1월 말 금융사기, 기술절취 등의 혐의로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기소한 바 있다.
미 당국이 이번에 수사 중인 혐의는 지난 5월 WSJ 조사에서도 드러났던 내용과 겹치는데, 이 중에는 포르투갈의 멀티미디어 관계자로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탈취했다는 혐의와 경쟁업체 직원 채용 등이 포함된다.
포르투갈 멀티미디어 제작자 루이 올리베이라는 화웨이가 자신의 미국 특허에 포함된 카메라 기술을 훔쳤다고 주장했는데, 지난 3월 화웨이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올리베이라를 고소했다.
이후 지난 6월 초 미연방수사국(FBI) 수사관과 뉴욕 동부지검 변호사들이 올리베이라를 면담하고 지난 2014년 올리베이라와 화웨이 임원진 간 회동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화웨이 스웨덴지부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 로버트 리드도 인터뷰했는데, 그는 당시 에릭슨에서 해고된 직원들을 화웨이가 채용하도록 도왔던 인물이다.
매체는 이번 수사가 화웨이의 추가 기소로 이어질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