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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갤럭시 폴드는 6일, A90은 4일…삼성 5G폰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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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일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 맞춰서다. 지난 4월 24일 미국 출o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고 약 넉 달 만이다. 중국 화웨이와의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로선 폴더블 폰을 시장에 내놓는 첫 메이저 업체 타이틀을 지킬 수 있게 됐지만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당초 예상(2~3만대)보다도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출시 연기 이후 넉 달 만에 공개



2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 ‘갤럭시 폴드 5G’를 국내 유통 시장에 출시한다. 일종의 선(先) 출시 개념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는 300~400대가 풀린다. 나머지 물량(2000~3000대)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삼성 디지털플라자나 롯데 하이마트 등을 통해 자급제 형태로 판매한다. 가격은 230만~24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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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현재 갤럭시폴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KT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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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가운데 KT는 이미 일부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이달 말까지 내수 시장에 풀릴 갤럭시 폴드는 최대 4200대가량으로 추산된다. 올 연말까지 국내에 공급될 물량 역시 2만대 수준으로 보인다.



IFA 개막에 맞춰 국내에서도 출시



당초 삼성전자는 오는 18일쯤부터 갤럭시 폴드를 국내에 판매하려 했지만,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9 일정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국내 고객에게 외국 전시회를 찾은 IT 얼리어답터와 같은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명분에서다. 삼성전자는 IFA 전시장에서도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갤럭시 폴드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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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된 갤럭시 폴드에는 기존 제품(빨간색 원)과 달리 힌지 부분에 보호캡(파란색 원)을 덮씌웠다. [사진 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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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수정본은 올 2월 처음 공개됐던 제품과 달리 이음새(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처음 문제가 됐던 필름 형태의 화면 보호막(커버 윈도)은 아예 스마트폰 테두리(베젤) 밑으로 들어가게끔 디자인했다. 오는 6일 제품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핸즈-온)를 진행한다.



‘100만원 이하’ 보급형 첫 5G폰 A90도 4일 출시



갤럭시 폴드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IFA에서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을 공개한다. IFA 개막 이틀 전인 4일에는 A90을 국내 출시한다. 삼성의 중급 스마트폰 라인 ‘A시리즈’의 최상단 제품으로 100만원 이하 5G 스마트폰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90 마케팅 포스터가 유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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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의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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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은 후면에 4800만 화소, 500만 화소, 800만 화소 초광각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고 한다. 노트10과 마찬가지로 물방울 형태의 노치 디자인을 띠고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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