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전봇대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도 검거
음주운전 차량 추적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새벽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며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한 대학생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 50분께 부산 북구 만덕2터널을 빠져나온 대학생 A(23) 씨는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다.
A 씨는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 위반을 일삼으며 한적한 도로를 질주했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예상해 미리 순찰차를 배치했지만, A 씨는 차량 방향을 바꾸며 경찰 포위망을 피했다.
만덕동과 덕천동 일대를 오가며 15㎞가량을 달아나던 A 씨는 북구 외식1번가 앞 도로에서 순찰차 3대에 가로막혀 붙잡혔다.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인 0.064%였다.
A 씨는 이날 부모 차를 가지고 나와 음주운전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음주 운전자 적발 |
앞서 이날 오전 3시 40분께는 음주운전 중 전봇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도 붙잡혔다.
B(23)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41% 상태로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다가 골목길에서 나오던 B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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