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코그넥스 "머신비전, 딥러닝·5G 만나 날개 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코그넥스의 딥러닝 기반 산업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코그넥스 비디 스위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기업 투자가 둔화되면서 사업 전망이 그리 밝지 않지만 친환경차 전환과 5G 상용화 등 기회 속에서 딥러닝을 접목한 머신비전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코그넥스코리아 영업총괄을 맡게 된 이형규 전무는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코그넥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머신비전 선도기업이다. 코그넥스 솔루션은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측정, 검사, 식별, 이력, 품질관리 등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코그넥스코리아는 최근 2~3년간 전 세계 지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년전부터 국내에서도 스마트공장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비전시스템 수요가 크고 늘고 있다. 최근 국내 고객사들의 두드러지는 요구는 역시 딥러닝이다. 지난해 코그넥스는 머신비전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코그넥스 비전프로 비디'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비정형 이미지 인식과 검사 문제를 해결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제조업 분야 외에도 제약, 의료 기술, 자동차, 직물, 인쇄, 물류 등 섬세한 검사를 요하는 많은 분야로 머신비전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전자신문

이형규 코그넥스코리아 영업총괄 전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머신비전 솔루션은 단순 검사, 측정 등 역할을 벗어나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기술과 접목돼 발전하고 있다”면서 “초기 품질 향상과 생산 추적 기반에서 각 포인트별 검사와 코드 이미지에 대한 한 단계 나은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딥러닝 솔루션을 검토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그넥스는 신사업 분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패키징팀'을 신설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 사례로 기존 집중하지 않았던 물류, 제약, 식음료, 유통, 화장품 등 일반 소비재 분야에서 성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G 상용화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기존 머신비전은 카메라 영상 분석용 서버를 공장 내부에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공간 확보와 초기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었다. 5G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이 적용되면 무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5G망으로 실시간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분석할 수 있어 공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코그넥스코리아는 2월 KT와 5G 엣지 클라우드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부 전담팀을 구성해 다양한 기업과 5G 기반 머신비전 도입을 협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친환경차 트렌드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가 제조업 투자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무는 “정밀 제조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그넥스코리아가 지난 3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30% 이상 고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