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평양서 남북축구 보세요"…북 여행사 투어 상품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다음달에 평양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남북한 경기를 앞두고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여행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축구경기를 본 뒤에 비무장지대까지 둘러보는 상품도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코리안 더비'를 관람하는 건 아주 드문 기회입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투어가 남북한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내건 광고입니다.

5박 6일짜리 관광상품을 팔기 위한 것입니다.

경기를 본 뒤 평양과 개성을 거쳐 비무장지대까지 돌아보는 일정인데, 가격은 150만원 정도입니다.

또 다른 북한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어투어스도 이번 경기 관람을 집어넣은 2박3일 63만 원짜리 상품을 내놨습니다.

"남북 축구팀이 평양에서 만난 건 1990년 단 한 차례"라면서 상품 소개에 열을 올립니다.

독일의 평양투어는 중국에서 비행기나 열차를 타고 가서 경기를 볼 수 있게 일정을 짰습니다.

지난달 북한축구협회는 우리 축구대표팀과의 홈경기를 다음달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겠다고 아시아축구연맹 측에 알려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북한전문여행사들이 앞다퉈 관련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북한이 아시아연맹에 한 약속을 그대로 지킬까 하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여행사들은 경기가 제3국 개최로 바뀔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이럴 경우에도 환불은 불가하다는 안내를 미리 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고려투어)

(영상디자인 : 유정배)

김소현 기자 , 이지수, 김영석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