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9.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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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5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응원하는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 운동에 대해 '제2의 드루킹 사건'으로 규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포털 사이트가 이를 방치한다고 항의하는 의미에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 미디어특위 법률지원단에서는 이 사건 관련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조국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가 손쉽게 조작되는 신종 여론조작 수법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포털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포털이 어떻게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지 점을 다시 환기시킨다. 양대 포털의 전직 간부들이 현재 청와대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한지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털업체에 △실시간 검색어 조작 세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할 것 △여론조작의 우려가 있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뜨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 △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 여론조작과 관계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재발되는 점을 감안, 해당 알고리즘과 정치적 어뷰징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공개가 어렵다면 국회 과방위 차원에서 열람하게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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