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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 소식에 원·달러 환율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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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워싱턴서 협상 가능성 대두… 8.0원 급락한 1200.2원 마감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 소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대외리스크가 크게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0원 하락한 1200.2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한 때 1196.40원까지 떨어지며 요동쳤다.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다. 중국의 다수 언론은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이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환율은 홍콩, 영국 소식에 오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홍콩 송환법 공식 철회로 시위가 종결되자 위험회피 성향 완화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4%(0.0026위안) 내린 7.0852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위안화가 강세를 띠면 아시아 전체 통화도 달러에 대비해 강세를 띠게 된다.

또 영국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 관련 방지법을 통과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법 통과로 파운드화가 상승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콩 송환법이 공식적으로 철회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이는 위험회피 성향 완화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여기에 영국에서 노딜 브렉시트 관련 방지법을 하원에서 가결시킨 점도 파운드화의 상승을 이끌며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민석 기자 kms101@ajunews.com

김민석 kms1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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