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베를린서 개최되는 'IFA 2019'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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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선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50S 씽큐와 'LG 듀얼스크린' 신제품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V50S 씽큐는 상반기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던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이어받은 후속 제품이다. LG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용 액세서리다.

LG전자의 V50S 씽큐 스마트폰 본체와 스크린 액세서리 두 제품을 합친 가격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출시예정인 '가성비' 좋은 듀얼스크린 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IFA 2019 개막 하루 전날인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에는 전작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반영해 신제품 전면에 외부 알림창을 만들고, 듀얼 스크린을 펼칠 때 360도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 접은 상태에서도 뒷부분에 손가락을 갖다 댈 필요없이 화면을 통해 지문인식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작보다 듀얼 스크린 화면을 키워 6.4형의 V50S 씽큐 본체와 동일한 크기로 디자인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였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V50S 씽큐가 5G를 지원하는 대신 해외 출시 모델은 4G 전용으로만 출시된다. IFA 공개 이후 국내에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V50 씽큐(119만9000원)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한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의 기술력 비교 질문에 "LG전자는 이미 상반기 CES에서 롤러블 TV를 공개했고, 폴더블을 넘어 롤러블 기술을 가진 회사"라며 "V50S 씽큐는 전작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편의성, 사용성,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5G제품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한 상무는 "가격면에선 고객에게 혜택을 많이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한 제품"이라며 "지금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갤럭시 폴드에 비해서는 훨씬 고객 입장에서 실용적이고 접근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