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오후 이경 상근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장에서 가족에 대한 비판 책임을 후보자에게 전가하며 ‘저열하고 위선적’이라고 비난한 장 의원의 아들이 오늘 새벽 음주 운전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라고 밝혔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난 윤창호 씨 삼아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윤창호법’ 시행이 불과 두 달여 지났다”며 “아들 성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선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던 장 의원, 이번 아들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청문회 장에서 당당하게 외쳤던 ‘저열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타인을 비판한 잣대와 동일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가수 노엘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 캡처) |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장 의원의 아들인 가수 노엘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엘은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웃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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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은 2017년 엠넷(Mnet)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했다가 과거 SNS 발언 논란과 함께 미성년자 조건만남 시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아들의 이같은 논란으로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노엘은 지난해 3월 래퍼 스윙스가 있는 인디고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 지난 6월 음원 ‘SUMMER 19’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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