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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회사원·자영업자가 국세행정 개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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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세종=박준식 기자] [국세행정혁신 국민자문단 9일 출범…일반 회사원 등 국민 80명 폭넓은 참여로 실제 납세자 애로사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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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은 9일 서울청에서 국세행정 국민자문단 발족식을 열고 자문단에 참여한 국민 80명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대지 국세청 차장(중앙)과 자문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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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은 9일 국세행정혁신 추진 과정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개선의견을 펼칠 수 있는 '국세행정혁신 국민자문단' 발족식을 서울청에서 열었다.

    국민자문단에는 4개 분과(공정세정, 납세지원, 공평과세, 민생지원)를 대상으로 총 80명의 위원이 최종 선정됐다.

    자영업자와 회사원, 전문직 등 폭넓은 참여로 다양한 납세자의 목소리를 국세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단에 참여한 회사원 한 모씨는 "근로․자녀 장려금이나 학자금 상환제도 등 내 아이를 위해 보다 좋은 복지세정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국민자문단은 전용 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납세자가 현장에서 겪는 세무상 불편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의견․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국민소통>국민참여>국세행정혁신 국민자문단)를 통해 일반 국민도 제안을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일선 세무현장 진단과 현장 자율토론을 병행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지 국세청 차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정부 주도의 내부 혁신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자문위원이 개선의견을 가감 없이 말해 주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촉장 수여 후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국민자문단 각 분과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국민이 꿈꾸는 국세행정을 주제로 자율적인 토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국세청은 ‘국민자문단’ 운영과 더불어 ‘시민감사관’, ‘바른세금 지킴이’ 등 다양한 국민참여 채널을 통해 국민과 실질적・지속적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박준식 기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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