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넷플릭스, 아마존, 홀루 등 상위 3개 OTT의 2018년 콘텐츠 투자금액은 약 215억 달러로 사상 최대이지만 디즈니, 애플, HBO가 OTT사업에 진출하면서 약 300억 달러로 더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보다는 해외 OTT의 성장 여력이 훨씬 큰 만큼 아시아 드라마 제작의 중심인 한국의 1위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높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 시즌제, 넷플릭스향 콘텐츠 연간 3편 이상 제작, HBO·애플 등 추가 OTT 제작 가능성, 미국 시즌제 가능성 등이 모두 현실화되면 중국 없이도 2021년 영업이익 1천억원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1년에 텐트폴 작품 4개를 중국에 수출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1천500억원까지 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경우 주요 라이선스 작품의 계약 종료가 시작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작업이 진행 중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10편 이상'이라고 공개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이중 최소 3개 이상을 제작할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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