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2야드 전경. /사진=강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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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조선업체 성동조선해양이 네 번째 매각의 기회를 잡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파산1부는 성동조선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앞서 이날 오후 열린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 담보권자와 회생 채권자 각각 97% 찬성으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회생계획안은 통영 조선소 부지 매각을 통해 확보한 1107억원으로 일부 부채를 갚고, 연말까지 4차 매각을 시도해 추가로 부채를 갚겠다는 내용이다.
4차 매각 본계약 체결일은 오는 12월31일까지로, 이때까지는 성동조선에 회생의 불씨가 살아 있다.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이미 세 차례나 매각을 시도했지만, 조선업황의 부진과 원매자들의 자금력 부족 등으로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도 본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해야 한다.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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